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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Come Back


와아.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게 사실이지만 기쁜 마음이 꽤 크다. 아무래도 낯선 타지생활이 길어지면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게 당연하니까. 1월 말에 중국에 가서 6월 초에 도착했으니까 5개월 정도 체류하다가 돌아왔다. 짧다면 짧은 시간. 길다면 긴 시간. 군대에서 느꼈던 시간에 대한 개념은 이번 중국 체류 기간에 또 다른 면을 보게 되었다. 군대에서의 시간은 무조건적인 지루함과의 대결이었다면 외국에서의 시간은 혼란스러운 지루함이라고 해야하나? 즐겁다가도 외로와 지고 말아버리는 그런 감정의 요동이 느껴진다.

지난 주 목요일에 합비시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까지 몇 가지 일이 있었다. 이립이 셋째 이모와 이모부의 환송, 이립이 어머니 아버지의 환송과 더불어 두 시간 여의 연착으로 지쳐버리고 말았었다. 거기에 너무 많이 가져온 술때문에 세관에 걸려서 세금을 물어야 했고 서둘러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 다녀야 했다. 다행히 10분 전에 세이프! 두 시간이 조금 넘어 대전에 도착하고 이립이와 바로 집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이후 휴식. 금요일은 서울에 올라가서 방우를 만났다. 토요일까지 함께 놀고 일요일은 종영이 만나고 할머니와 혜신이 누나를 만났다. 일요일 아홉시 반 기차를 타고 대전에 다시 돌아왔다. 간단한 일정 정리.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도 빠르니까 블로그도 더 열심히 써야겠다. 많이 쓰다보면 글쓰는 것도 점점 좋아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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