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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중국에 와서 드디어 첫 글을 ㅜㅠ


중국에 도착해서 하루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해 놓으려고 인터넷 할 수 있는 날부터 티스토리에 접속하려 했는데. 이게 왠.날벼락. 티스토리. 이글루스. 기타 등등 자주 애용하던 사이트들이 전부 접속 불가가 뜨는 것이 었다. 중국이 인터넷 검열이 심하다더니 과장이 아니었다. 인터넷이 느려서 드라마 받던 사이트들이야 어차피 무용지물이었을 테지만 말이다. 어쨌든 늦게라도 이렇게 되니까 기분 좋네 ^^ㅋ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곳은 중국 안휘성 합비시. 1월 24일에 도착해서 지금 50일째 체류하고 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써있는 한자들이 너무 신기했는데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버린듯 하다. 저녁에 도착했는데 어둠 속에서 보이는 빨간색 한자들과 다국적 차량들 사이로 보이는 경운기만도 못한 차(?)들이 이국의 신비로움을 자아냈다.

며칠전에는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나서 중국에서도 온통 일본 대지진 뉴스로 난리도 아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안휘대학교에도 일본인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다행히 자기들 집은 남쪽이라서 상관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여러 사람들한테 부탁해서 메시지 만들고 있던게 보기 좋았다. 나한테도 좀 써달라고 부탁했는데 나는 처음에 그게 지진응원 메시지인지 모르고 롤링 페이퍼쯤 되는줄 알았다ㅠㅠ 진지한 그 곳에 저질 메시지를 적어 넣었다는...그래도 한글로 써서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다행이야...^^

아무튼 거의 매일 쓰는 것을 목표로 기록해 나가야지. 나이 먹고 와서 그런지 친구 사귀기도 어렵고 영 적응도 어려운데 공부하다가 남는 시간은 여기서 때워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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